뽕빨물 치곤 재미있으나

이걸 재미있게 보려면 조건이 있다.

한국 선수가 반일감정을 가지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그 한국선수 후장을 후루룩 짭짭하는 외국선수들이 따라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도 안 오그라들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뽕빨물 치고 스토리가 있긴 하나.. 악마는 어디로 사라진 건지 모르겠지만 뽕빨물이니 어쩔 수 없다.

 

작가가 축구로 일본을 이기는 걸 매우 좋아하는게 느껴진다.

그건 좋다. 그러나 한국남자선수의 후장이 맛집이 되어서 그 결과 오일머니 부자 아랍남 브라질남 프랑스남이 반일을 한다뇨..

뽕빨물이라 섹스는 해야겠지만 애국은 또 해야한다니... 

 

일본만화의 클리셰 세계는 일본을 사랑해. 이런 장르를 한국인들이 얼마나 비웃냐.

이 소설은 그런 클리셰가 많이 들어있다.............

 

실제 선수들이 생각이 나도 안 토하고 볼 수 있다면 봐라.

나는 안그랬다

보다 토했다. 표지 개정전에 봐서 못생긴 남자선수가 초섹시여배우에로표정을 하고 있는 표지로 읽으니 더 속이 안 좋았다

 

주인공인 수. 마성의 동고 유진. 유진의 등번호는 7번이다

7번이 누구의 번호냐. 손흥민의 번호다.

유진의 동고에 정신을 못차리는 브라질의 미남 선수의 이름은 키카이다.

유명한 브라질 미남선수로 카카가 있다. 애아빠다.

나는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카카와 손흥민 밖에 모른다 그럼에도 매우 독서에 지장이 있었다.

카카와 손흥민의 ㅇㅇ가 연상되다보니 자꾸 현기증이 났다.